바케모노가타리 化物語
제 경우 자레고토 시리즈는 '죠죠러 인증과 문체'가 재미나서 끝까지 읽었고, 카타나가타리는 재미없어서 중도에 (구입을) 포기했는데, 모노가타리 시리즈는 항상 '재밌게' 읽고 있습니다. 그 정도로 (니시오 이신다움과는 별개로) 엔터테인먼트성이 뛰어난 작품이라 재밌게 읽은 건 모노가타리 시리즈지만 정작 영상으로 보고 싶은 것은 '자레고토'와 '카타나가타리' 쪽입니다. (전자는 니시오 이신다움이 있고 후자는 내용이 좀 헐렁해서 오히려 영상화할 때 창조성을 발휘할 여지가 많을 테니까) 하지만 지금 애니 업계에서 만들기도 쉽고 먹힐 가능성도 높은 건 모에 요소도 있고 기존의 '코드'를 많이 함유한 이쪽이겠죠. 카타나가타리는 어찌 나올런지..

그런 생각을 하는 와중에 새로 공개된 예고 영상(化物語PV vol.02)을 본 것이었다. 흠흠.

일러스트가 너무 동글동글 모에해서 기대를 전혀 안 하고 있었는데, 이거 영상으로 보니 완전 소울 테이커 분위기. (리멤버 소울 테이커어어어!!!!) 아라라기 성우가 절망선생(..)인 건 전혀 이미지에 안 맞는다는 느낌이지만 이건 이거대로 샤프하고 괜찮은 디자인.. 무엇보다 '오시노 메메 = 사쿠라이 타카히로'는 참신하면서도 상당히 기대됩니다. 역시 주인공은 좀 더 연하고 착한 목소리였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이 들지만. (이 캐스팅은 절망선생에서 말빨 실력을 보고 뽑은 거라 볼 수도 있지만, 지난 예고편을 봐도 그렇고 절망선생 팬층을 어느 정도 이어받고 싶은 흑심이 뻔히 보이는지라..) 주인공 캐스팅에서 좀 더 모험심을 발휘했으면 좋았을 텐데.. 하지만 이 소울 테이커 분위기는 참 좋네요(코무기짱과는 다르다 코무기짱과는!) 오래간만에 기대되는 TV애니메이션.. 결국 만담을 성우들이 어떻게 읽을까가 최대 기대 포인트지만 (..)

간만에 공식 사이트도 뒤적여보니까.. 등장인물 설정 그림이 완전 '소울테이커의 추억'이네.. ..기대되잖아..! 게다가 젤 좋아하는 칸바루 후배님도 생각보다 멋지셔서 안심. 괜찮을지도..
by 밀피 | 2009/06/19 01:21 | 영상 | 트랙백 | 덧글(10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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Commented by 수염 at 2009/06/19 01:35
오 소울테이커삘이 나는게 꽤나 기대되는군요
개인적으로 카리스는 그 폭풍간지 말고도 풍겨오는 소울테이커냄새(...)가 또 좋았었습니다만...

그나저나 이번주에 홍대 레이드 뛰러 가는김에 자레고토 시리즈도 한번 입문해볼까 하는데 바케모노가타리는 정발 됐나요?
Commented by 밀피 at 2009/06/19 01:39
저는 '문체'땜에 자레고토 시리즈를 본 사람이라 이걸 추천해야 할지 애매합니다. 자레고토는 최근에 완결까지 다 나왔습니다. (중간에 외전 한 권이 빠졌지만) 바케모노가타리는 팬들의 요청이 많다지만 국내 출판사 사정은 잘 모르겠네요. 애니를 보면 어떨까요? ^^ ← 불법 권하는 사회의 단면을 보고 계십니다
Commented by 수염 at 2009/06/19 01:41
이번에도 밀피님의 스탠드공격에 순간 급당황!

애니야 뭐...(...)
Commented by 밀피 at 2009/06/19 02:14
애니는 뭐.. 호호호호 (..)

자레고토는.. 1권은 추리물인 척 하는 프롤로그. 진짜 분위기는 2권부터 나오는데 여기서 적응이 가능하면 재밌게 볼 수 있겠네요. 또한 완결편 3부작의 <도입부>가 상당히 불타오르고 괜찮았는데, 그것만으로 전편을 추천하기엔 무리가 있고.. 모에 캐릭터를 기껏 만들어놓고 모에 전개는 거부하는 작가의 악랄함(?)도 곤란하고, 여러가지로 추천하기는 애매한 물건. 입맛이 맞으면 '가끔씩' 천국을 볼 수 있지만요. 지금도 여동생 조교가 머리 속을 떠나지 않는.. (의미불명)
Commented by konjoe at 2009/06/19 01:56
우오 멋있다...
Commented by 밀피 at 2009/06/19 02:15
다크함을 컨셉으로 잡았다면 성공인 듯. 기대.
Commented by 황금의선풍 at 2009/06/19 18:23
아닛 밀피님도 칸바루님을 좋아하셨군요... 저도 과거 서울테이커를 무척 좋아했던지라 이것 참 기대중입니다. 아우 전역해야지...
Commented by 밀피 at 2009/06/19 23:06
스루가짱이 귀엽죠 나도 좋.. 이 아니라 저 친구가 참 성격도 그렇고 만담도 즐겁고 [..] 특히 아라라기를 미치도록 존경한다는 식으로 자신의 애정을 표현하는 (것이라고 저는 망상중. 덤으로 백합도 아라라기에 대한 마음을 덮기 위한 것이라면 더 모에할 텐데..!) 그 의리 깊은 성격이 참..! 아무튼 이런 친구랑 사귀면 인생이 즐겁.. ..지는 않겠죠 물론 [..]
Commented by 황금의선풍 at 2009/06/19 18:24
그건그렇고 오시노 씨 의외로 샤프하게 생겼다...
Commented by 밀피 at 2009/06/19 23:09
오시노씨 이미지는 좀 더 무천도사같은 느낌(?)의 알로하 아저씨였는데 양키가 되었군요.. 제 안에서의 이미지 성우는 코야마 리키야였습니다만 저 얼굴이라면 짱구 아빠가 어울릴 듯.. 근데 사쿠라이..! 기대됩니다.

설정 그림 보면 아라라기도 꽤 어두운 얼굴. 이로써 남성진 디자인에 대한 궁금증은 해결됐군요 (공식 일러가 없었으니) 원래 안 좋아했지만 히타기님도 샤프하고 멋지셔서 다시 봤습니다. 다크한 분위기 속에서 웃음과 모에의 갭을 즐기는 작품으로 나와줬으면.. 기대됩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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